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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너무 추워서 제작준비중 부터 구매하려고 했던 롱패딩입니다. 사진만 봐도 엄청난 길이감이 느껴지고 지나가는 길에 우연히 본품을
보게되었는데 이불을 꽁꽁싸매고 걸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남자 사이즈에 맞게 46을 주문했다가 이건 아닌데 싶어 42로 교환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사이즈에 자세히 적었습니다.) 길이감도 좋고 사이즈도 적당하고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겨울이 얼마 남지 않긴 했지만 남은
겨울 따뜻하게 지내려고 구입했습니다. 다른 패딩들과 비교해 보자면 하프에 비해 활동성이 조금 떨어지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다리까지 다 덮어주는
롱한 기장 덕에 몸이 전체적으로 따뜻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c컬 패딩에 비해 터치감이나 덕다운의 따뜻함은 없지만 등에 로고 포인트와
작년 한해 핫했던 푸른 색감이 장점입니다. 로고는 정말 잘 나왔습니다. 디테일한 느낌은 아래에 적어 두었는데 사이즈를 제외하고 하프와 별로
차이가 나지 않아서 참고하실 분들만 읽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손이 더 많이 가는 패딩은 c컬>하프>롱 순입니다. 

1. 원단
원단의 느낌은 c컬 패딩과 비슷합니다.(smade에서 만든 제품기준입니다.) 아무래도 동일시즌에 나왔으니 비슷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비슷하긴 한데 좀 더 투박한 느낌(?) c컬이 되게 부드러움이 S급 비단 같은 느낌이었다면 하프패딩은 조금 두꺼운 부드러움이 A급 비단같은
느낌이랄까.. 어쨋든 약간의 차이는 있는것 같습니다. 본품은 지나가다 한번 보긴 봤는데 만저보진 못해서 ㅠㅠ 눈으로 보는 느낌은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부자제는 동일하게 만드셨다고 했고 또 비교샷도 있으니 굳이 말씀드릴께 없을 것 같습니다. 역시 솜패딩은
뭐니뭐니 해도 솜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잡지식을 좀 풀면 사용된 하스6온스 솜은 솜중에서도 고급솜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일반
퀄팅 자켓에서는 잘 안쓰는 소재이고 (비싸기 때문에 ㅠㅠ) 많이들 아시는 신슐레이트랑 보온성이 비슷하다고 합니다. 간단하게 일반 솜보단는
따뜻하다는 말입니다. C컬 패딩과 하프 패딩을 비교하면 둘 다 따뜻하긴 한데 C컬이 100정도 따뜻하면 하프 패딩은 80정도 따듯한것 같습니다.
제 기준에서 작성한 글이고 이번 겨울 한파를 견디기에는 70이상되는 패딩만 있어도 따뜻하게 한파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패딩 중 어느
것을 구매해도 따뜻합니다. ㅎ 올 겨울 패딩을 생각중이신데 따뜻함과 스타일을 생각하시면 C컬을 무난하게 가시려면 하프패딩이 온몸이 다
따뜻했으면 좋겠으신 분은 롱 패딩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2. 디자인
디자인은 정말 투박한것 같습니다. 하프와의 차이는 롱한 기장이라는 점 일반적으로 생각하시는 돕바 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롱한 기장과 오버핏만 빼면 무난한 제품이고 침낭같은 느낌(?)이 드는 패딩입니다. 무지하게 따뜻은 합니다. 디자인 보다는 롱한 기장과 이불같이
온몸을 덮어주는게 장점이라 구매를 한다면 디자인 보다는 사이즈에 중점을 두고 구매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봉제가 잘 되어 있고 한철 입을
옷이 아니기 때문에 롱 패딩이나 돕바가 없다면 구매를 고려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3. 가격
보통 솜으로 제작된 롱 패딩은 10만원 초반대에 판매되고 신슐레이트로 제작된 소재는 20만원대 초반에 판매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소재만 놓고 본다면 약간 비싼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스6온스의 경우 신슐레이트와 보온성이 비슷) 하지만 색감이나 로고 디자인이 추가된
점이나 희소성면에서 본다면 비싼가격은 아닙니다. 이번 겨울 잠깐 입고 버릴 패딩이 아니기 때문에 두고두고 입을 것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저렴한 가격에 남들과 같은 검은 롱패딩을 원하시면 비추하며 희소성을 찾고자 한다면 추천드리는 패딩입니다.

4. 사이즈
롱 패딩 사이즈 선택에 우선 사항은 덩치 다음이 키 인것 같습니다. 제가 사이즈교환을 해서 두 사이즈다 입어봤기 때문에 드는 제 생각입니다.
전체적인 기장은 사이즈에 따라 5cm가 차이가 나는데 보통사람 기준 손가락 두마디 정도 입니다. 그렇게 길지 않은 길이로 좀 늘어난다고 해도
크게 상관 없는 길이입니다. 하지만 가슴폭이나 어깨 팔길이는 차이가 많이 납니다. 워낙에 크게 나온 패딩이라 사실 일반 기성 사이즈 105
정도 되는 사람도 42 사이즈 입으도 될 정도입니다. 다만 입었을 때 핏이 나오지 않습니다. 두 사이즈다 입어 보고 느낀 점이지만 95 입으시는
분들은 42 사이즈 가셔야 하고 100입으시는 분들은 조금 애매하긴 한데 키가 작다면 42가 맞는것 같습니다. 44사이즈가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기는 한데 없으니 ㅠㅠ 어쩔수 없습니다. 100 ~ 105입으시는 분들 105이상 입으시는 분들은 46사이즈 가시는게 맞을 듯 합니다. 제 기준으로
95 ~ 100정도 입는데 사실 기장에서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종아리 중간까지 오냐 그 조금 밑에까지 오느냐 차이인데 옷 폭이 다르기 때문에
46사이즈 입었을 때는 핏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제가 딱 46 사이즈를 입었을 때 착용샷 중 아래 여성분이 입으신 것 같은 느낌이 났습니다.
(사장님 모델 착용샷 하나 캡쳐해서 사용했습니다. 제가 46사이즈 입고 사진을 찍질 않아서 ㅠㅠ) 사진상으로는 괜찮아 보일 수 있으나 전체적인
핏감이 붕붕 떠다닙니다. 입고 돌아다니기도 애매하고 딱 사진찍기 좋을 정도 인것 같습니다. 옷이 땅에 다이거나 하진 않은데 엄청 커 보이는데다
폭이 넓어서 팔랑 팔랑 거리는 느낌(?), 어릴 때 아버지 옷을 입은 느낌이 났습니다. 42 사이즈 입으면 딱 적당한 오버핏에 적당한 폭이 느껴집니다.

두번째 착샷이 길이감을 보여주기 위해 찍기는 했는데 잘 보이지는 않지만 딱 종아리 중간까지 옵니다. 걸어다닐때 걸리적 거리지 않을 정도로

딱 적당합니다. 100사이즈 기준으로 100 이하는 42사이즈 100 초과는 46 사이즈 추천 드립니다. (100초과는 평소 100은 조금 작고 105에 가깝게

입으시는 분들 말씀드린겁니다. 그래도 키가 있다면 46사이즈 해도 무방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