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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 패딩은 롱 패딩이 마음에 들어 주문했습니다. 롱 패딩이 가볍고 편안하기는 한데 활동성이 조금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어 상황에 맞게
입기 위해 하프도 구매했습니다. 길이가 돕바의 반 밖에 안 되서 그런지 아래 사진에도 보이듯이 약간의 C컬의 형태가 나옵니다. C컬이 너무
부담스러운 분들은 하프 패딩 구매하시면 약간의 C컬을 체험해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C컬을 원하시면 C컬 패딩을 구매하시는게
좋습니다. 워낙에 블루가 이쁘긴 한데 롱 블루를 구매해서 블랙을 구매했는데 어디에나 무난하게 입을 수 있을 것 같아 만족합니다.
따뜻은 한데 덕다운 만큼 엄청 따뜻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고급 솜도 솜인지라 덕다운 보다는 보온성이 ... 이건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관점입니다. 몇가지 관점에서 느낌대로 끄적여 보겠습니다. 참고만 해주세요.

1. 원단
원단의 느낌은 c컬 패딩과 비슷합니다.(smade에서 만든 제품기준입니다.) 아무래도 동일시즌에 나왔으니 비슷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비슷하긴 한데 좀 더 투박한 느낌(?) c컬이 되게 부드러움이 S급 비단 같은 느낌이었다면 하프패딩은 조금 두꺼운 부드러움이 A급 비단같은
느낌이랄까.. 어쨋든 약간의 차이는 있는것 같습니다. 본품은 지나가다 한번 보긴 봤는데 만저보진 못해서 ㅠㅠ 눈으로 보는 느낌은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부자제는 동일하게 만드셨다고 했고 또 비교샷도 있으니 굳이 말씀드릴께 없을 것 같습니다. 역시 솜패딩은
뭐니뭐니 해도 솜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잡지식을 좀 풀면 사용된 하스6온스 솜은 솜중에서도 고급솜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일반
퀄팅 자켓에서는 잘 안쓰는 소재이고 (비싸기 때문에 ㅠㅠ) 많이들 아시는 신슐레이트랑 보온성이 비슷하다고 합니다. 간단하게 일반 솜보단는
따뜻하다는 말입니다. C컬 패딩과 하프 패딩을 비교하면 둘 다 따뜻하긴 한데 C컬이 100정도 따뜻하면 하프 패딩은 80정도 따듯한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따뜻하지 않은건 아닙니다. 한파에도 입을 수 있을 정도로 따뜻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한파는 한 70이상이면 따뜻하게 입을 수 있습니다.

올 겨울 패딩을 생각중이신데 따뜻함과 스타일을 생각하시면 C컬을 무난하게 가시려면 하프패딩이 온몸이 다 따뜻했으면 좋겠으신 분은 롱

패딩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2. 디자인
디자인은 정말 투박한것 같습니다. 솜이 들어간 바람막이인데 아래가 넓어서 약간의 C컬이 느껴지고 나염으로 포인트가 되어 있음... 이거
이상으로 더 말할께 없는 것 같습니다. 정말 무난한 제품인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다운자켓이나 퀄팅의 그 가로줄 박음선 싫어하시는 분들이

간혹 계시던데 그런 불들에게는 딱인 제품입니다. 박음선 하나없이 슬리하게 잘 떨어진 옷입니다.

3. 가격
사실 그렇게 막 싸지도 않고 막 비싸지도 않은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솜이 들어간 제품에서 재일 먼저 떠오르는건 퀄팅 자켓인데 보통
퀄팅 자켓이 20만원을 하지 않기 때문에 비싸다고 느끼 실 수 있는데 일반 퀄팅 자켓에 들어가는 솜 보다는 좀 더 고가의 솜이라 20만원대
초반 가격은 딱 적당한 것 같습니다. 나염으로 포인트까지 생각하면 딱 무난한 가격인거 같습니다.

4. 사이즈
하프는 덩치에 맞게 사이즈를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일반 기성제품 95 ~ 100 사이즈 정도 입고 46사이즈 잘 맞습니다. 정당한 오버핏도

나오고 약간의 C컬도 느껴집니다. 오버핏이라 상당히 편합니다. 왠만히 덩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46 사이즈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