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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래 기다렸던 베트멍 3pc ^^ 작년 5월말에서 6월초쯤 부터 제작 올려주신 걸로 기억하는데 이제야 판매가 ...
첨부터 모두 다 구매하려고 마음먹었던 세트라 망설임 없이 구매했습니다. 미리 맛보기로 구매했던 톰포드 데님자켓이 워낙에
잘 나와서 믿고 구매했습니다. 결과는 3pc다 대 만족입니다.

후드 자켓은 이번 설 정말 유용하게 입고 다녔습니다. 패딩이너로 ^^ 딱히 흠 잡을 때도 없고 봄 되면 주구장창 입고 돌아
다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베트멍 특유의 오버핏이 잘 살아있고 워싱도 잘 나왔고 슬랙스나 청바지 세트 제품으로 착용해도
좋고 어디에나 어울리는 자켓입니다. 3pc 중 가장 무난하게 입을 수 있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올 봄에 이거
이상의 필수 아이템이 없을 꺼라고 생각되네요. 저는 3pc 중 가장 손이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 후드를 좋아하기도 하고
또 오버사이즈라 어떻게 입어도 편안합니다. 슬슬 봄이 다가오고 있으니 데님 자켓을 한장 정도 구매하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강추하는 제품입니다.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기는 한데 아래는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1. 원단
데님류라 원단은 Cotton 100%의 원단을 사용하셨을 테고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데님 자켓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원단 보다는 워싱이나 부자제쪽에 중점을 두고 몇자 끄적여 보겠습니다. 워싱은 일단 정말 잘 되어 있고 봉제도 엄청 탄탄 합니다.
의류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마 집에서 청바지 워싱을 해 보신 분들도 있을 텐데 여간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 아니라서 ㅠㅠ
제작노트 자세히 보시면 전체적으로 워싱감 맞춘거랑 사진에는 잘 안 보일 수 있는데 적체적인 누런 빛이 올라오는 거랑 또 봉제라인
들은 별도로 워싱이 들어가 있는게 대략이나마 보입니다. 실제로 받아보시면 정말 잘 되어있다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 ㅎㅎ
블로그도 구경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중간에 제작과장이 한번 업데이트 된 적이 있는데 그 후로도 부자제만 한달 넘게 걸렸으니
사장님께서 부자제도 엄청 신경 쓰신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이건 제작노트 읽어 보셨으니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2. 디자인
베트멍 특유의 오버핏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인것 같습니다. 이너를 가볍게 입고(기본 티셔츠 정도) 자켓을 걸쳤더니 자켓의
소매가 손가락을 거의 다 덮는 베트멍 특유의 오버핏이 나왔습니다. 딱 베트멍 스러운 오버핏이 느껴져서 이번 봄은 가벼운 이너에
후드 자켓 ㅎㅎ 이렇게 다닐까 합니다. 이너로 맨투맨 또는 후드를 입고 자켓을 걸쳐보면 손바닥 정도 가려지는 오버핏이 나오고
겨울에서 봄 넘어가는 시기, 한 3월 초쯤에 입으면 좋을 듯 합니다. 제가 기성복 기준으로 100정도 착용하는데 아마 이 이상
되시는 분들은 가벼운 이너에 자켓만 걸치셔도 손바닥을 조금 덮는 오버핏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자의 자수는 베트멍의
상징이니 포인트가 되는 건 베트멍 제품 하나라도 구매해 보신분은 다 알테고... 마지막으로 모자... ㅎㅎ 모자는 일반적인 후드에
자켓 걸친 것 같은 느낌을 상상하시면 안됩니다. 후드가 자켓에 붙어 있고 또 길이가 여유롭지가 않아서 위에 샐럽 컷이나 모델분
후드 착용샷을 보면 대충 보이듯이 후드를 쓰게 되면 자켓이 살짝 모자에 딸려 올라갑니다. 후드를 쓰게 되면 어깨 부분이 살짝 뜨는
느낌이 듭니다. 저만 그럴 수도 있는데 샐럽 컷도 살짝 어깨 부분이 딸려 올라가는 것으로 보아 디자이너가 의도한게 아닐까 생각이
되고 '그냥 후드에 데님자켓 입을거랑 뭐가 달라' 이렇게 생각 하실 수도 있는데 ㅎㅎ 다릅니다. 이 후드 자켓 만의 특유의 후드
핏이 있어 더 유용한 자켓인 것 같습니다.

3. 가격
사실 제작 노트에 올라와 있을 때 부터 구매하려고 미리 생각해 둔거라... 저는 일단 결제부터 하기는 했습니다. 이 데님 자켓 역시
데님 자켓 치고는 가격대가 있습니다. 옷의 가치를 안다면 당연히 아깝지 않은 가격이라고 생각은 하는데 일반적으로 데님 자켓에 20만원
가까이 쓰기가 쉽지 않은건 사실입니다. 정품을 구매하시는 분들도 제작 제품에 20만원 가까이 쓰기는 쉽지 않을 꺼라 생각됩니다. 사실
제작 상품을 구매하는 주된 이유는 정품의 거품을 뺀 가격에 구매하고 싶어서 이기도 한데 '데님 자켓이 20만원이나하면 비싼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습니다. 딱 자켓만 보면 오버핏이다 보니 원단 자체가 일반적인 저스트핏의 다른 데님에 비해 많이 들어가고 워싱하는
비용에 부자제 가격 그리고 후드가 들어가면서 추가되는 봉제나 기타 원단의 가격 및 인건비 생각하면 딱 정품에서 거품이 빠진 저스트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4. 사이즈
남녀 각각 프리사이즈라 ... 사이즈에대해서는 더 왈가불가 할게 없습니다. 그냥 남녀 프리사이즈 고르시면 됩니다. 덩치가
작으신 분들은 여성 프리사이즈를 고르셔도 크게 상관은 없을 것 같습니다.